상설 벼룩시장 개최

요즘은 각 지자체마다 벼룩시장을 많이 개최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눔장터를 통해서 팔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시에서도 물론 나눔 장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눔 장터라는 것이 장소적인 면이나 시간적인 면으로 가끔 개최되거나 이곳 저곳에서 날짜에 따라 다르게 개최되기 때문에

나눔 장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나 다른 광고 등을 이용해서 찾아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얼마전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상시로 개최되는 벼룩시장인데, 아주 유명한 벼룩시장입니다.

이제는 관광객들까지 찾을 정도로 유명한 벼룩시장인데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찾게 되는 벼룩시장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지나가다 들르는 곳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곳입니다.

고양시에도 이러한 상설 벼룩시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씁니다.

물론 장소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생각한 장소가 몇개 있습니다.

호수공원을 보면 호수공원 뒷편 즉, 고양시 선인장 전시관과 인근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곳은 주말이되면 길가에 주차하는 차량으로 만석입니다.

이 길을 건너면 굉장히 큰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소가 있다면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부수대가 있습니다.

이 분수대와 아쿠아 플라넷 옆에 큰 공터가 또 하나 있습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건물이 들어설 두 곳이겠지만, 몇년째 방치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장소는 분수대 앞이겠지만, 분수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불편이 된다면 안되겠지요

이 세 곳 중 하나에 주말마다 상설 벼룩시장을 고양시에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고양시에서도 황학동처럼은 아닐지라도 이슈가 되고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는 커다란 벼룩시장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호수공원을 찾는 전국의 사람들이 호수공원이나 킨텍스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벼룩시장에 방문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빈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상시로 팔수도 살 수도 있으며, 관광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가끔 나눔장터에서 물건을 팔아봤는데, 안쓰는 물건을 팔아서 생기는 수입이 짭잘하더라고요. 게다가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일단 상설 벼룩시장을 개최하려면 인력과 금전이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의 경우에 일부의 기부금을 받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1평의 자리를 선택하게 되면, 고양시민의 경우에는 5천원, 고양시 외의 시민이라면 1만원, 그리고 업자의 경우에는 2만원의 기부금을 받는 겁니다.

기부금을 받으면 상인에게 고양시에서 준비한 명찰을 부여하며, 명찰이 없는 사람은 판매 행위를 할 수 없게 합니다.

기부금으로 받은 돈의 경우에는 운영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력이 필요할 텐데, 노인이나 저소득층 중의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면 얼마간의 고용창출도 될 줄 믿습니다.

운영비는 벼룩시장에 관련된 모든 관리에 들어갈 수 있고, 운영비로 사용하고도 남은 금액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위의 사진은 호수공원 앞 공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