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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활성화 방안

글숲마루 권현정 2013.07.22 10:12 조회 수 : 2526


- 제목 : 학교 도서관 활성화 방안

- 분야 : 자유주제 - 교육

- 참가자 : 고양국제고 독서활동부 글숲마루 부원들 / 학생단위 그룹으로 참가

             (1-3 김윤원, 1-4 민재윤, 1-5 신지현, 1-7 강민주, 2-2 박수민, 2-4 천경서, 2-2 견희수, 2-8 권현정)

- 제안배경 :

 

http://news.heraldcorp.com/view1.php?ud=20120507000593&md=20120617064034_AT

 

우선 제가 링크를 걸어둔 위의 기사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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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문장들만 간추려 보았습니다. 


고교생의 경우 초등생이 5권의 책을 읽을 동안 단 1권의 책을 읽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당 평균 독서시간도 초등생에 비해 1시간 이상 적었다.


고교생 주당 평균 독서시간은 3.05시간으로 가장 낮았고 중학생 3.47시간, 초등생이 4.13시간으로 나타났다.

또 “여가시간에 독서를 우선적으로 한다”고 답한 비율도 초등생은 9.7%로 전체 응답 중 3순위를 차지했지만

고교생은 2.6%로 8순위에 그쳤다.
 

순수하게 책을 읽는 시간보다는 대학 입시와 관련한 독서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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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등학생들의 평균 독서량과 독서시간은 매우 적습니다.

학년이 높아질 수록 대학입시에 민감해짐에 따라 순수한 독서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고양 국제고)의 독서활동부 '글숲마루'는 책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동아리였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마음의 성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학생들에게 지식보다 중요한 지혜를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책과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했습니다.

 

- 내용 및 실현방법 :

 

1. 도서관을 휴식의 공간으로 꾸밉시다.

 

 

저희 학교 도서관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 저희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누워서 책을 볼 수도 있습니다.

 

도서관은 딱딱하고 차분한 곳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은 유연한 공간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공공도서관도 아니고, 학교 도서관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편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고등학생이 되면 월화수목금 5일동안 7교시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심지어 8.9교시 보충에, 야자에 학생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두가지 피로를 모두 풀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한 것 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피곤한 학생은 곰돌이를 껴안고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또, 누워서 편한 자세로 책을 보며 머리를 식힐 수도 있습니다.

 

우선, 이런 편안한 공간들을 통해 도서관은 아늑한 휴식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 그림책 코너와 잡지 코너를 만듭시다.

 

 

고등학교에 그림책 코너가 있다는게 이상한가요? ^__^

하지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책들은 우리를 과거로 인도한다

그것은 꼭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때문은 아니다.

그 책을 읽었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우리는 누구였는가를 둘러싼 기억들 때문이다.

곧 그 책을 둘러싼 어린아이를 기억하는 것이다

                                                                 -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에서-

이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그림책들도, 커서 다시 읽어보면 새롭게 와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감성이 풍부한 청소년기, 마음의 성장을 위해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인기가 많은 코너입니다! ^__^ 위에 1번 공간에서 쉬는시간에 짧게 누워서 그림책을 보고 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저희 학교의 잡지 코너입니다.

잡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학생들은 다양한 잡지코너에서 시사 상식 및 교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책이 옛날 그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다면

잡지는 지금 현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해 주는 좋은 매체입니다.

그래서 잡지코너에서는 현재 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알아볼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추천도서 서가 만들기 / 포스트잇을 통한 책 추천

 

 

도서관에 딱 들어서면 두개의 서가가 우리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간 도서 코너이고 또 하나는 추천도서 서가입니다!!

 

사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싶어도 무슨 책을 읽을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추천 도서 서가를 만들었습니다.

 

이 서가는 도서부원들이 만든 서가로, 포스트잇에는 각 책마다 추천하는 이유와 짧은 감상평이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은 이 코너에서 많은 책들을 빌려갔고.

재미 없는 책 빌려가서 고생하지 않고, 검증된 재미있는 책들을 빌려갈 수 있다고 하며

추천도서 서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__^v


추천도서 서가 뿐만 아니라 서가마다 이렇게 포스트잇을 붙여서 깨알같이 책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책들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고, 숨어있는 보물같은 책들을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책들 주변에 이렇게 포스트잇을 붙여 책을 소개했습니다.

 

이 포스트잇도 인기가 많으며, 학생들이 이렇게 추천된 책은 더 많이 빌려갑니다. ^__^v

 

4. 도서관 활용 수업의 활성화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들보다 도서관 활용 수업 시간이 많습니다.

도서관에서 편하게 모여 국어시간에 토론을 하기도 하고,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은 발표수업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학년 문학 시간에는 일주일에 1번은 꼭 도서관에 와서 책 읽기 시간을 가집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일부러 책 읽을 시간을 마련 해 주는 것입니다. ^^*


위 사진은 학부모 독서토론 모임 '소녀시대'의 활동 모습입니다.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가지고 독서토론을 하신다고 합니다. ^^*

 

올해에는 학생 독서토론 모임 '아이유'도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난리났음 ㅋㅋㅋㅋ)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참여하여 현재 20명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책을 많이, 그리고 깊게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다양하고 창의적인 책의 날 행사들

 

저희학교 책의 날 행사는 굉장히 다양하고 창의적입니다!

 

그 어떤 학교에서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ㅋㅋ

 

1) 도서관 북카페!

 

 

차,쿠키와 함께 책을 보며 여유를 되찾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2) 의문의 책 찾기 

 

의문의 책 찾기는 말 그대로 도서관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책들을 찾아오는 것 입니다.

 

예를들어, 좋은 구절을 적어 놓고 이 구절은 어떤 책에 나올지를 묻거나

아니면 재미로, 가장 값이 싼 책은? 가장 두꺼운 책은? 등의 질문도 포함했습니다. ^^*

 

3) 글숲마루 어드벤쳐

 



 

글숲마루 어드벤쳐는 매년 1번 실시하는 오락적인 행사입니다.

도서관을 100배 활용하여 런닝맨을 하는건데요,

 

예를들어 도서관 컴퓨터를 활용한 타자빨리치기 (ㅋㅋ)

도서관 구석구석을 뒤져 빨간 스티커가 붙은 책을 찾아 암호 해독하기

특정한 구절을 담고있는 책 찾기 등등

 

도서관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입니다. ^^*

 

4) 책표지로 쇼핑백 만들기

 

 

 

두꺼운 책을 구입하면 책표지들이 남습니다.

저희는 이런 책표지들을 버리는 대신 재활용 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책표지로 책가방을 만드는 것 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예뻐서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


 

5)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어서 책을 읽고싶게 만드는 행사였습니다. ㅋㅋ

많은 학생들이 예쁜 책갈피를 만들어갔습니다.

 

 6. 기타

 

1. 라디오 글숲마루

본교 북라디오 프로그램인 라디오 글숲마루 (일명 라글마루)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을 추천 해 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처음 실시해서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소개시켜 주고 흥미도를 높여줄 수 있었습니다.

 

2. 글숲마루 독서신문

본교 독서신문 '글숲마루 책향기'는 학교 도서관 소식, 글숲마루 동아리 소식, 다독자와 선생님들의 책 추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 독서신문을 보고 책을 빌려가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 기대효과 :

 

이제까지 도서관 활성화 방안이었습니다. 참 많지요? ^___^

 

책의 중요함을 강요하는 것 보다는

책에 대한 친근함, 도서관의 아늑함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책의 소중함과 중요함, 그리고 친근함을 전파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시행한 결과

저희 학교 도서관은 지어진 지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고양시 책 다대출 학교' 2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저희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학교들로 퍼져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고,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며 지식이 아닌 지혜를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상 글숲마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