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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차로제 안전문제 개선

HSCSENIOR 2010.10.26 17:38 조회 수 : 1830

제2회 창안대회 아이디어공모

: 버스중앙차로 사고예방

1. 제안 내용 : 버스중앙차로 과속방지용 카메라 설치 혹은 과속방지턱 설치

2. 제안이유

: 버스중앙차로제는 고양시 시민들의 ‘버스는 느려서 자가용이 낫다’라는 의식을 ‘버스가 자가용보다 훨씬 빠르다’라는 생각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그 결과 고양시와 서울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자가용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할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을 줄이고 버스이용을 장려하는 데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도로의 중간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버스이용객들의 안전에는 오히려 문제점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차로제가 도입된 후, 버스들 뿐 아니라 일반차량들도 도로 중앙에 위치한 보행자들이 불과 몇 십 센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달려서 그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로 인하여 제 주변에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사고 날 뻔 했다거나 실제로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어왔습니다. 한 예로, 저희 이모할머니께서 행신초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초록 불에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고 하시는데 버스가 신호까지 위반하며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쌩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정말 큰 일 나실 뻔 했다고 하십니다.

이와 같이 버스중앙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횡단거리가 가까워서 곧 출발 할 것처럼 보이는 버스를 타려고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 버스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인도 아래로 내려와서 차선으로 보행하는 경우 등과 같이 보행자의 부주의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으나 더 중요한 원인은 보행자의 안전을 무시한 채 버스정류장에서 과속을 하는 차량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용객이 많은 시간이 아니거나(이른 새벽 혹은 늦은 저녁) 혹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게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들이 이용자가 없을 거란 예상으로 정차 없이 빠르게 통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고의 원인이 보행자와 버스운전사 중 누구에게 있든지 간에, 버스가 정류장에서 속도를 줄이고 통과한다면 사고의 횟수도 줄어들 것이고 혹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정도가 약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운전자에 비해 보행자는 약자이므로 운전자는 무엇보다 보행자를 보호하며 운전할 의무가 습니다.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용자의 안전이 더 중요하게 여겨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는 중앙버스차로에서 버스가 버스 정류장으로 들어서기 전에 과속방지턱을 통과하도록 만들거나 혹은 과속카메라 설치를 통하여 버스의 정류장 통과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장치를 마련 할 것을 건의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며 많은 나라에서도 도입하고자 하는 훌륭한 우리나라의 버스중앙차로제를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3. 제안의 예상되는 단점과 보완책

: 버스중앙차로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일반차량들과는 달리 정체가 없어서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효율성에 있습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이 제안으로 생기는 제도의 효율성을 문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 제도를 통해 사고가 줄어든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기는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일반차량들은 정체로 인하여 막히는 상황에서 버스가 잠시 정류장을 통과할 때 속도를 줄인다 하더라도 중앙버스차로의 제도는 여전히 충분히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효율성이란 말이 속도 뿐 아니라 안전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카메라를 통한 속도제한이 아니라 과속방지턱을 통하여 속도를 제한했을 때, 승객들이 느끼는 승차감의 저하와 버스에 이미 탑승해 있는 승객들의 안전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카메라 설치를 통한 속도제한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버스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속도를 줄여서 정류장을 통과함으로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이러한 제안은 예산낭비이며 불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버스를 하루에도 몇 번 씩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버스운전사들도 사람이기에 조급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며 혹은 신경질적일 수 있는데 이럴 때 난폭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다시한번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