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
소외계층과 함께 송년회 보내는 고양시민들
시민창안대회 당선작 통해 분위기 확산 돼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뵈니 정말 뿌듯하네요. 따뜻한 날을 잡아 ‘고양올레길’로 산책도 다녀올 거예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올해 연말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40여명의 치매, 중풍 노인이 요양하고 있는 설문동의 K노인요양시설. 이곳에 가족과 함께 찾아와 송년회를 보내고 있는 주부 김모씨(38. 중산동)가 활짝 웃는다. 그는 평소 어떻게 하면 송년회를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늘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무릎을 쳤다. ‘신종플루로 인해 더 쓸쓸해진 요양시설, 연말이 다가와도 찾는 이 없어’라는 기사가 가슴을 파고들었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몇군데 복지시설에 연락해 보고 방문한 것이다.
‘송년회’하면 먹고 마시며 시끌벅적하게 보내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 한편으론 김씨와 같이 ‘아쉽게 지나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뭔가 기억에 남는 연말을 보낼 수 없을까’라며 고민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착안해 송년회 아이디어를 공모한 한 행사가 지난 11월 열렸다. ‘2009송년회! 내가 쏜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1회 고양시민창안대회’. 자유주제와 함께 공모한 지정주제가 ‘창의적인 송년회’다. 지정주제 부문 으뜸상 당선작이 바로 ‘소외계층과 함께 보내는 따뜻한 송년회-세상! 살맛나게 만들어요’다. 많은 응모작 중 ‘건전성’과 ‘공동체성’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은 이 작품을 응모한 사람은 다름 아닌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안희철씨는 “조금만 눈을 밖으로 돌려보면 아직도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소외된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며 “특히 가족과 떨어져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외로움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친구들이나 가족이 함께 요양시설을 방문해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즐겨 준다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고, 요양시설에 있는 사람들도 정말 외롭지 않게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현재 고양시에는 노인요양시설 43곳에서 1300여명의 어르신과 장애인 시설 7곳에서 600여명의 장애인(2009년 3월 현재)이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고 있다.
□ 응모작 : 소외계층과 함께 보내는 따뜻한 송년회-“세상! 살맛나게 만들어요”
□ 내 용 : 친구or가족 모임을 요양시설 봉사와 함께 (봉사하고 마시는 한잔 캬~ 죽인다)
위 기사에 응모내용을 담는다고 담았는데 잘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고양시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는 창안센터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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