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에 지식창업센터 설치

시립도서관에 <지식창업센터> 설치 - 고양시를 지식창업의 중심지로!-

1. 창안 배경

1) 창업 및 일자리의 중요성

- 오늘날 시민의 생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임. 일자리를 잡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번 잡은 일자리도 지속적이지 않음. 따라서 청년과 중년 할 것 없이 끊임없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처해 있음

- 고양시의 인구 구성은 다른 시, 군과는 달리 학력이 높고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음. 따라서 산업도시인 포항이나 울산, 창원 등과는 달리 제조업이 아닌 지식정보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그러나 지식정보산업에서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본 여건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임  

2) 정보지식산업관련 창업 공간의 필요성

-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 구글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을 비롯한 미국의 많은 창업자들은 거의 모두 자신의 집이나 친구의 집에 딸려 있는 차고(garage)를 사무실 또는 실험실로 이용해 창업의 초기 비용을 없애고 과감한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음

-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가옥구조와 달리 대부분이 아파트여서, 독립적인 차고나 혼자서 실험적으로 창업아이디어를 시험할 공간이 존재하지 않음

-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건물이나 사무공간의 임대료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아이디어만을 가진 사람은 창업을 시도도 하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음

3) 지식산업시대 지식창고(도서관)과 창업 공간의 연계 필요성

- 오늘날의 사회는 '피터 드러커'가 말한 대로 '지식산업의 시대'이자 '지식노동자'의 시대임. 지식산업의 시대에 각 지역에 산재하는 도서관은 매우 훌륭한 '지식창고' 또는 '지식의 보고'로서 역할할 수 있음

-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도서관은 중고등학생의 시험 보습용 공간이나 일반 시민들(어린아이 포함)의 독서공간이나 책을 대출해주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국한되어 있음

- 지식산업시대에 지식과 관련된 창업 및 업무의 활성화에 도서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 그러나 이러한 방향에서 도서관의 의미를 재규정하고 도서관의 활동영역을 넓히려는 노력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음

2. 현재 고양시의 도서관 현황와 공간의 배치

1) 고양시립도서관의 현황

- 현재 고양시에는 작은 도서관을 제외하고 아람누리, 마두, 백석, 한뫼, 대화, 풍동, 행신, 화정, 원당, 주엽어린이, 행신어린이, 화정어린이, 식사, 덕이도서관 등 14개의 도서관이 있음

2) 공간배치

- 주엽, 행신, 화정어린이 도서관을 제외하면 11개의 도서관은 거의 모두 종합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정보검색실, 시청각실, 열람실, 교양교실, 사무실, 식당 및 매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도서관의 공간 중에서 개인이 자신의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정보검색실에 불과하고, 다른 곳에서는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 곳으로 한정되어 있음. 정보검색실도 하루 4시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하루 종일 지적인 업무에 몰두하기가 불가능함

3. 사업추진 방안: 도서관내 가칭 <지식창업센터> 설치

1) <지식창업센터>의 내용

- 현재 존재하는 11개의 시립도서관(3개의 어린이 도서관 제외)에 약 30명~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칭 <지식창업센터>를 설치함. 1인당 사용가능한 공간은 기존의 열람실 1인당 사용공간의 2배 정도면 충분할 것임

-  이는 새로운 건물을 증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도서관 공간을 재배치함으로써 가능함.  현재의 고양시 관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도서관은 사서와 도서관장 등 도서관 직원을 위한 공간이 과도하게 넓게 주어져 있음. 그리고 각종 회의 및 교육공간도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음. 특히 정기간행물실은 그 사용자에 비해 과도하게 공간이 넓게 구성되어 있음

- 현재의 도서관 공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한다면 도서관내 가칭 <지식창업센터>을 조성하는 것은 별도의 비용(건축)이 들지 않고도 가능함

2) <지식창업센터>의 운영

- <지식창업센터>의 운영시간과 관리 등 모든 것은 기존의 도서관 열람실(학습용)처럼 운영함.

- 한가지 차이점은 <지식창업센터>내에서는 대화와 전화통화가 가능하다는 점. 창업과 지식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책과 각종 정보를 섭렵하면서도 자신의 사무실처럼 아이디어를 모으고 또 외부의 사람들과 자유롭게 통화하고 대화하는 것이 필요함.

- <지식창업센터>의 입주요건은 지식산업과 관련된 창업 및 지식사업(업무)계획을 도서관(시청보고)에 제출하고, 할당된 인원 내에서 열람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토록 함. 이때 계약기간은 1년 이내로 하되, 업무의 필요에 따라 연장가능토록 함 

- 시립도서관 1개당 3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유열람공간(센터)을 설치한다면, 현재 11개의 시립도서관에 총 300~500명의 '지식창업자' 또는 '지식창출자'가 활동할 수 있을 것임

- 필요에 따라서 2~3인이 한 팀이 되어 <지식창업센터>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임 

3) 예산 및 사업개시 시기

- 예산: 기존의 도서관 공간을 재배치하고 리모델링하는 수준에서 모든 사업은 완료되기 때문에 기존의 예산외에 별도의 예산은 거의 소요되지 않음

- 사업개시 시기: 시장(시의회)의 사업성 판단에 따라 2014년 부터 즉시 시행할 수 있음. 창업과 일자리가 국가적인 과제이지 고양시의 제1과제임을 염두에 둘 때 사업의 개시가 빠를 수록 좋을 것임

4. 기대효과

1) 시민적 차원

- 관내 시립도서관 내에 <지식창업센터>가 설치된다면 고양시내에 거주하는 지식창업 준비자 및 지식관련 업무 종사자 연간 수천명이 그 혜택을 보게 될 것임

- 이 <센터>가 결국 고양시내에 지식창업을 활성화하는 발화점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주변에 있는 방송국, 킨텍스, 파주출판단지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임

2) 전국적 차원

- 고양시에서 도서관내에 <지식창업센터>를 설치해서 성공할 경우, 이것이 모범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임.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 만명이 지식창업자로, 1인 지식기업가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임

- 이 사업의 성공으로 100만명의 시민을 가진 고양시는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한 지식산업도시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임